내 기준으로 돈을 마음껏 쓴다는 건
관리비 자동이체 통장의 잔고를 확인하지 않아도 되고 소시지 돈육함량과 그램당 단가를 원단위로 계산해서 비교하지 않으며 친구 어머님 칠순에 선물 보내면서 그 친구가 우리 어머니 칠순에 뭘 보냈는지 떠올리지 않는 정도인데 이게 참 작지만 사람 비참하게 만들기도한다.
여러분 알고계셨나요?
마카로니는 마카롱의 이름 뒤에 이탈리아어에서 복수형을 의미하는 i 를 붙여 마카로니가 된 것이랍니다.
예전에는 마카롱을 여러개 붙여 마카로니 모양으로 설마 만들었겠습니까?
퇴근길
“야! 민원들어온다고!”라고 소리치며 떠드는 친구들을 조용히 시키는 변성기 사내아이 소리. 그 놈이 제일 시끄럽다.
태권도 등원 버스를 향해 “아으어아으게씀다.”라고 무슨 소리인지도 모를 구호를 외치는 예닐곱살 아이들.
”깔깔깔깔 이 미친년! 깔깔깔“ 떠드는 여고생들
그 사이로 아파트 관리비 내역서를 들고 관리사무실로 급히 걷는 중년의 부인
한 켠에선 고양이 밥을 준비하는 아랫집 아저씨.
새로 온 설비의 매뉴얼을 만들어서 현장에 전달해야하는데 control pannel을 조종패널이라고 할지 조종 판넬이라고 할지 고민된다. 그냥 조종 장치로 퉁 칠까?
사람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라고 했더니
사람을 아이 낳는 기계로 취급을 하는데 그렇게 태어난 아이들이 과연 제대로 사람으로 크겠습니까?
대체 왜들 이러냐.
저도 요즘 뉴스에서 처음 들은 것 같아요. 아무리 그래도 식민통치한 일본을 한국 다음에 부르는 건 선 넘는 것 같은데 특히 종편이랑 연합계열이 더 그렇게 표현하는 것 같아요.
아이폰 기본 날씨어플이 언제 이렇게 좋아졌지?
열흘 후의 대략적 기상상태는 물론 자외선, 바람, 강수, 체감온도가 다 보인다.
파고와 수온만 나오면 정말 좋겠지만 그건 좀 무리겠고….
단지 안에 까마귀 소리가 요란하다.
날개가 작고 깃의 모양이 좋지 않은 까마귀 한 마리와 그걸 따라다니며 악을 쓰는 큰 까마귀 두마리.
다른 동네에서 온 나그네를 몰아내려 소리를 지르는 것 같은데 동네 개들도 나서는 통에 아주 시끌벅적하다.
동료가 대장내시경을 하고 와서 어떤 자세인지 알려주겠다며 웃으며 호언장담을 하더니 정작 내시경을 하고 와서는 아무 말도 안 한다. 궁금하지만 묻지 못하고있다.
오늘자 YTN 뉴스에서도 삼성 반도체 주가 하락 얘기하다가 갑자기 삼성노조가 뉴진스님 불러서 행사했다나는 뉴스로 바로 넘어가더라. 뻔뻔한 놈들. 여태 노조 설립도 못하게 막고 사람 괴롭히고 죽이더니 노조에서 행사도 마음대로 못하게 여론조작이나 해대고.
남양이나 삼립도 더러운 것들이지만 삼성이 제일 더러운 놈이라니까.
길 걸어가며 담배 피우면서 침 뱉고 꽁초 아무데나 버리는 사람들 정말 한심해.
끽연은 선향을 피우거나 차를 마시는 것처럼 향을 즐기는 아름다운 취미일 수 있었는데 그런 사람들 때문에 끽연자들이 싸잡아 욕을 먹는다고.
그러고보니 나는 사리 때 낚시를 간 일이 거의 없구나. 대부분 조금 때고 좋아야 4물, 5물.
그래서 조과가 별로인가?
다음 낚시 날짜가 조금물때라 입질이라도 받을 수 있을까 걱정인데….
뭐 ’나오면 좋고 안 나와도 좋다.‘정신으로 가는거지.
실선차선에선 차로변경 금지라는 걸 모르는 운전자가 수두룩할 것.
괜히 실선 그려서 차선 바꾸지 말라고 하는 게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제한속도도 괜히 있는 게 아니예요.
‘힌일중’이라는 표현을 나는 이번 정부 들어서 처음 본다.
언어는 사고를 지배한다는데 한반도를 침략하고 식민지로 수탈한 일본보다 중국이 나중에 불리우는 걸 어떻게 봐야하나.
조만간 ‘남북일’이라는 표현도 ‘남일북’으로 고쳐 부를 것만 같다.
”그런데 여전히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하나 있다. 노동조합에 가입하기 어려워 단체협상 등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미조직 노동자여서 ‘약한’ 거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의 가장 기초는 노동3권의 보장 아닐까? 노동조합의 도움을 못 받아서 상황이 악화되고 문제 해결이 안 되는 것이라면, 조직화를 돕는 것이 가장 먼저 할 일이 아닌가 말이다.“
대통령의 언급을 전한 기사들을 보면서 가장 마음에 걸리는 단어는 ‘노동약자’였다. 언젠가부터 많이 사용하고 있는 ‘취약노동자’와 비슷한 맥락의 단어이고, 그 정의가 애매하다는 점에서는 마찬가지이기는 하지만 ‘노동약자’는 어딘가 ‘노동강자’가 있다는 의미를 강조하는 것 같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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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아 | 한양대 교수(직업환경의학) 5월14일 민생토론회 시즌2가 시작됐다. 총선 이후 재개된 첫 토론회에서 대통령의 일성이 노동자들에 대한 것이라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그날의 주 내용은 노동약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부서를 만들고, ‘노동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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